842 km / 523 마일, 13 시간 소요

멜버른 도심에서 출발하는 그레이트 서던 투어링 루트는 지롱(Geelong)지역의 남서쪽을 여행하며, 벨라린 반도의 포도밭을 지나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다채로운 풍광을 감상하는 코스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여행 코스는 아름다운 12사도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포인트로 유명하며, 고래 관광을 할 수 있는 와남불과 역사적으로 배가 좌초된 곳 등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여행 코스 안쪽으로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걸어서 돌아보는 걷기여행 코스가 있으며 폭포, 야생화가 가득한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에서 발라랏이 있는 동쪽으로 접어들면, 1800년대 골드러시 사람들의 사람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소버린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멜버른-아폴로 베이 구간

    187 km / 116 마일, 약 3시간

    멜버른 바로 남쪽에 위치한 웨리비 파크(Werribee Park)내에 있는 대저택은 1870년에 지어졌으며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의 건축물과 정원에 장미가 둘러 쌓여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웨리비 파크 중 일부분은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호주에서 온 동물들이 풀밭을 마음껏 뛰노는 방목식 동물원으로 운영됩니다. 이후에는 빅토리아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질롱(Geelong)에서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가득한 항구 주변을 산책해보세요.

    퀸스 클리프(Queens Cliff) 근처에는 어부의 오두막과 등대, 박물관이 모여 있는 마을이 있으며, 퀸스 클리프는 필립 베이 항구와 모닝톤 페닌슐라를 오가는 페리가 떠나는 출발지이기도 합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는 세계적으로 서핑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벨스 비치(Bells Beach)가 있습니다. 벨스 비치에서는 세계적인 서핑대회로 손꼽히는 립 컬 프로(Rip Curl Pro)와 썬스마트 서핑 클래식(Sunsmart Surfing Classic) 대회가 각각 4월에 열립니다. 벨스 비치를 지나면 론(Lorne)이 나오는데 이곳은 잠깐 멈춰서 점심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길은 아폴로 베이를 향해 해안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오트웨이(Otway) 구역 끝까지 펼쳐집니다. 야생의 자연 속에서 숨을 크게 들이쉬며 걸어도 좋고, 바다나 숲을 혼자 고요히 느끼거나, 오트웨이 국립공원에 설치된 공중산책로를 걸으며 스릴과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 아폴로 베이에서 포트 페어리까지

    189 km / 117 마일, 3시간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서 출발하여 수천년의 세월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낸 암석 12사도상(12 Apostles)까지 계속되는 여행 코스. 이 구간을 여행하는 동안 난파선의 이름을 딴 아름다운 협곡인 로크 아드 고지(Lorch Ard Gorge)를 포함하여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등 다양한 기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특별히 난파선의 해안(Shipwreck Coast)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구간의 앞바다에는 약 160여척의 배가 좌초되어 가라앉아 있습니다. 12사도상 근처의 렉 비치(Wreck Beach)에서는 각각 1869년과 1891년에 좌초된 마리 가브리엘(Marie Gabrielle)과 피지(Fiji)라는 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포트 페어리는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먼저 발달한 해안 마을 중 하나로 한때는 굉장히 번화했던 어촌입니다. 문화재(National Trust)에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는 19세기 건물이 50채나 되어 역사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마을입니다.

    이 코스는 난파선의 해안(Shipwreck Coast)의 유일한 도시인 와남불(Warrnambool)에서 끝납니다. 레이디 베이(Lady Bay) 끝에 위치한 와남불은 다채로운 항구 도시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플래그스태프 힐 마리타임 빌리지(Flagstaff Hill Maritime Villag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5월에서 10월까지 와남불에는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고래들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추가 대체 여정: 애들레이드까지 이어지는 코스

    포트 페어리에서 서쪽으로 가다 케이프 브리지워터(Cape Bridgewater)에 멈춰 바다표범을 보고, 숲을 거닐어도 좋습니다. 이곳은 블루 레이크(Blue Lake)로 유명한 마운트 감비어(Mount Gambier)와 싱싱한 해산물, 신선한 재료로 유명한 로브(Robe)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안도로는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까지 이어집니다.

  • 포트 페어리에서 홀스

    158 km / 98 마일, 2시간 30분

    그레이트 서던 투어링 루트의 세번째 구간은 포트 페어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해안도로에서 벗어나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그램피언스(Grampians) 지역으로 향합니다.

    던켈드(Dunkeld)는 그램피언스의 끝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스터젼 산(Mount Sturgeon)과 아브럽트 산(Mount Abrupt)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그램피언스 남부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은 호주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휴식과 모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폭포를 찾아 걷거나 울툴불퉁하고 독특한 산악 지형을 감상하기 위한 전망대에 오를 수도 있고, 숲지대를 탐험하면서 야생 동물과 새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모험을 원한다면, 암벽 등반이나 현수하강(abseiling)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현지 투어 회사는 가이드와 장비들을 잘 갖추고 있어 초보자들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태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램피언스는 빅토리아주에서 원주민들이 그린 암각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홀스 갭(Halls Gap)은 이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모이는 중심지로, 원더랜드(Wonderland)와 윌리엄산(Mount William) 등으로 둘러 쌓여 있는 홀스 갭은 보로카(Boroka), 리즈의 전망대(Reed’s lookouts), 멕켄지 폭포(Mckenzie Falls), 벨필드 호수(Lake Bellfield), 줌스타인스(Zumzteins)을 포함한 그램피언스 주요 명소가 주변에 있어서 그램피언스를 탐험하는 베이스 캠프로 삼기에 가장 적절합니다. 5성급 최고급 빌라에서부터 캠핑장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이 가능합니다.

    추가 대체 여정: 애들레이드로 가기

    그램피언스에서 서쪽으로 가다 유명한 셀러도어를 가지고 있는 쿠나와라(Coonawarra) 와인 지구에서 맛있는 와인을 맛보세요. 근처에는 선사시대의 거대한 포유동물 화석이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라쿠르테 동굴(Naracoorte Caves)이 있습니다. 애들레이드로 향하는 길에는 독일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마을인 한도르프(Hahndorf)가 있습니다. 작지만 갤러리와 미술작품, 공예품 가게 등이 있어 둘러볼 수 있습니다.

  • 홀스 갭에서 멜버른까지

    248 km / 154 마일, 3시간 30분

    그레이트 서던 투어링 루트의 4번째 구간은 그램피언스를 떠나 북쪽의 금광지역으로 향합니다. 첫번째 멈추는 곳은 스토웰(Stawell) 마을로 호주에서 가장 역사 깊고 유명한 도보 경기인 스토웰 기프트(Stawell Gift)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스토월의 남동쪽은 아라랏(Ararat)으로, 1800년대 골드 러시 시기 동안 형성된 마을입닌다. 죄수들이 수감된 교도소를 방문하고, 금을 찾아 떠나온 중국 이민자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굼 산(Gum San) 중국 문화센터와 랑이 모갈라 박물관(Langi Morgala)을 탐험해보세요.

    이 곳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면 발라랏(Ballarat)이 나옵니다. 발라랏은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골드 러시때 거대한 부를 축적하여, 아직까지도 번성기 시절의 공공기관과 호텔과 역사적인 거리 풍경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발라랏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금이 발견되었으며, 정부의 채굴권 시스템에 저항하여 당시 광부들이 저항한 유명한 민중 봉기 사건인 ‘유레카 성채 사건(Eureka Stockade)’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소버린 힐은 19세기 골드 러시 시대의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낸 민속촌입니다. 19세기를 살고 있는 듯한 마을 사람들과 군인, 광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라랏은 그레이트 서던 투어링 루트의 마지막 목적지로 이 루트는 처음 시작했던 멜버른으로 돌아가면서 마무리가 됩니다.